
동탄아이희망병원에서 배란유도 3개월을 진행하면서 나팔관조영술까지 완료했다. 본인의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어릴때부터 가지고있던거라 딱히 놀랍진않았지만 남성난임검사결과 배우자의 정상정자1%, 4%는 나와야 정상이라는데 1%의 결과에도 자연임신이 어려운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다. 여기서 배란유도를 계속 할꺼였음 동네병원으로 다녔을 것이다.
이제 시험관아기의 첫번째 진행단계인 과배란이야기를 짧게나마 정리해보겠다.

- 24년 2월 19일
생리 3일차, 초음파를보고 과배란 고날에프225처방,자가주사 처음이라 간호사쌤하테 배웠는데 바늘이 짧고 얇아서 통증은 없었다. 채취 전 검사 채혈, 심전도 흉부엑스레이 검사진행, 그날 오후부터 배통증이 살짝있었고 진통제복용할 수준은 아니라 참았다. 난임지원금 신청할수있어서 미리 차감해주셨고 서류준비해서 오후에 신청해서 지원결정통지서 바로 받았고 다음진료일에 제출하면된다.
본인부담금 : 26,580 지원금차감액 : 104,220

- 24년 2월 20일
생리 4일차, 첫 자가주사 쉬울꺼라고 생각했다 근데 찌르고 약넣고 빼는데 피가 뿅~ 바늘끝에 약액이 뿅~ 주사 후 주사부위 주변으로 빨갛게 되었는데 금방 돌아왔고 지혈을 잘못했는지 결국 멍이 들어버렸고 통증은 없지만 멍들면 속상하니까 내일은 잘놔보자

- 24년 2월 21일
생리끝! 오늘 자가주사 대성공 피가 좀 나긴했지만
멍 안든게 어디야! 라고 나를 칭찬하며 밥먹고 쉬는중에 속이 너무 울렁거렸다 ㅜㅜ 부작용이겠거니 하고 수영갔는데 다행이 속은 괜찮아졌고 오후에는 두통이 나를 괴롭힌다. 타이레놀하나 때려야지

- 24년 2월 22일
아니 왜 오른쪽에만 주사하면 멍드는가 ㅋㅋㅋㅋ 과배란이 시작될려는건지, 배통증도 더 심해지고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허리가 너무아프고 다리꺼지 저려서 폼롤러로 마사지 하고 잠! 내일 초음파 보는날인데 난포들이 무럭무럭 자라있길!

- 24년 2월 23일
아이희망가서 초음파로 난포 상태 확인 잘자라고 있다고해주셨고 대략 양쪽으로 15개정도 보인더고하셨는데 이건 채취해봐야 아는거라고 하셨다. 너무 잘자랐는지 고날에프는 225에서 150으로 용량을 줄였고 배란억제제인 가니레버추가 처방받아왔다. 가니레버는 맞고나서 가렵거나 빨갛게 올라올수있다고했는데 가렵진않고 빨갛게 올라온게 금방 가라앉음! 구리고 맞고나서 통증이 오호? 주사 맞았다? 정도?
본인부담금 : 6,310 지원금차감액 : 56,790

- 2024년 2월 24일
오늘 점심쯤에 배란점액 보였음, 배란억제제인 가니레버를 맞고있는데 배란점액이라니 조금 걱정했으나 난포가 잘 크고있구나 생각하기로했다. 저녁엔 가슴붓기 유두통증이 살짝씩 왔다. 제발 배란되지말아줄래 첫 채취성공하고싶거든!

- 2024년 02월 25일
아주 많은 양의 배란점액이 보였고, 배통증과 가슴(유두포함)이 있었다. 맞으면 맞을수록 자가주사를 잘놔야하는데 자꾸 멍이 늘어난다. 가니레버의 경우 주사하고 나서 주사부위가 조금 빨개지고 가려울때도 있었다. 간호사쌤이 그럴때엔 얼음찜질해주시면 좋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엄청 못참을 정도는 아니라 그냥 넘겼다. 그리고 배란점액양도 많고 분비물도 늘어서 라이너를 안차고있을 수 없다 ㅜㅜ 습하지않게 관리가 필요할듯!

- 2024년 02월 26일
난재채취 전 마지막 초음파가 될 듯하다. 난 신선으로 1차를 진행하고싶었는데, 동탄아이희망 유쌤께서 난자채취 갯수가 조금 많아서 신선은 힘들 것 같다. 수정 후 동결이식을 진행하는게 좋겠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알겠다고했다. 난재채취 후기들을 보니 통증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복수가 많이 차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었다. 난자채취 후 복수 차는 이유는 과배란 유도제 사용으로 난포가 자극되면 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지게 된다고한다. 그로인해 혈관 속 수분이 밖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 수분이 복강으로 모이면서 복수가 차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한다. 그래서 이온음료 달고 살아야한다고 해서 이온음료 미리 로켓주문해놨다! 고날에프 75+가니레버는 병원에서 맞았고 주사시간이 매우매우 중요한 오비드렐+데카펩틸이 과배란의 마지막 주사가 된다. 다음엔 난자채취 후기!!
본인부담금 64,550 지원금차감액 4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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